기운 없고 살이 빠지는데… 그냥 나이 탓일까요?

기운 없고 살이 빠지는데… 그냥 나이 탓일까요?

 

47세 직장인 박정수 씨는 요즘 이상하리만큼

입맛이 없고, 살이 빠지고, 늘 피곤하다고 느낍니다.

 

그런데 주변에서는 "원래 나이 들면 그래", "갱년기일 거야"라는 말만 듣고 그냥 넘기려던 찰나,

한 달 새 체중이 3kg 이상 빠진 것을 보고 병원을 찾게 되었죠.

 

진단 결과는 ‘위축성 위염 + 경계성 혈당장애’. 단순히 나이 때문이 아니었습니다.

 

중년 이후 체중 감소, 왜 위험할까?

• 1. 위장 문제 위염, 위암 초기에는 식욕저하와 체중 감소가 흔히 나타납니다. 특히 위축성 위염은 서서히 소화기능을 떨어뜨립니다.
• 2.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음식은 잘 먹는데 살이 빠지고, 가슴 두근거림, 더위 민감성, 불안함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문제일 수 있습니다.
• 3. 당뇨병 혈당이 높아지면서 인슐린 대사가 깨지면 오히려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. 피로와 함께 나타난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.
• 4. 암(특히 위, 췌장암) 체중감소 + 무기력 + 식욕저하는 중년 이후 주요 암의 전형적 증상입니다.

 

병원 언제 가야 할까?

다음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검진을 권장합니다.

• 3개월 이내 원인 모를 체중감소(3kg 이상)
• 무기력, 기운 없음이 지속됨
• 소화불량, 식욕저하, 배변 변화
• 야간 식은땀 또는 이유 모를 불면

 

건강을 위한 작은 체크리스트

• 1일 3식 체크 – 식사량, 식욕 확인
• 체중 일주일 간격 기록
• 만성 피로일 경우 기본 혈액검사
• 갱년기 호르몬 검사는 남성도 필요!

 

중년의 피로와 체중 감소를 단순히 ‘나이 탓’으로 넘기지 마세요.

몸은 분명히 신호를 보냅니다.

작지만 이상한 변화가 느껴진다면,

꼭 한 번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빠른 예방입니다.